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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서의 애정결핍

작성자
abcqwerty
작성일
2020-02-11 14:10
조회
51
우선 제 가족 배경을 말씀 드리자면 2남 중 둘째로 막내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께 형에게 거는 기대보다 저에게 거는 거대가 조금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형은 저보다 4살이 많은 사람인데요, 7살, 8살 정도였던 저에게도 형보다 어른스럽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지 형이 동생을 잘못 이끌어서 안 좋은 행동을 할 때면 어째선지 형보고 제대로 동생을 이끌지 못했냐고 하는 것보다는 저에게 형보고 하지말자고 왜 안했냐는 쪽이었습니다. 이런 쪽에 대해서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어린 아이었지만 사리분별이나 사회적인 풍조쪽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었기에 그 당시에도 이런 점에 대해 힘들었으나 어른이 되고 나서 돌이켜 상상할 때는 더 이해가 안 됩니다.
유년시절부터 사춘기 시기에 접어들기까지 대략적으로는 이런 분위기였고, 14세 중학생이된 시점에서 형이 가출을 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있던 전학을 이래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가 힘들어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었는데, 형이 가출을 하고 부모님께 폭언을 하며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시절은 거의 공부만을 하고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졸업 시기가 다가오며 대학교 수시발표나 수능점수 발표 시기에 너무나도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에 봤었던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수능성적은 다소 나쁜 점수였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이던 순간 부모님이 친척이 근처에 있는 대학에 가는 것은 어떠냐고 했습니다. 물론 그 대학이 나쁜 대학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받았던 성적이 기대 이하기는 했으나 저의 점수보다는 꽤 많이 낮은 수준의 대학이었기에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성적을 바닥 수준도 아니고 그냥 밑바닥 수준이었던 형은 어떻게든 대학을 보내긴 하겠다고 점수대에 비슷한 여러 대학을 찾아보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으나 제 경우에는 겨우 하루밤 수준으로 생각해보고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래도 신경을 덜 쓰게 해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열심히 했던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사랑을 덜 받고 관심을 덜 받고 무심하게 대해진 것인가 나는 잘못 행동하고 있던 것인가 후회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결국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한데, 부모님을 위해서 했다는 건방진 생각을 하는 저에게도 다소 스스로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모여서 나는 제대로 살았던 것인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덧붙여서 이 건에 대해서 부모님과 얘기도 해보았으나 오히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나 나름대로 낸 결론의 확정을 지을 계기가 되었을 뿐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형은 사실 형이라고 말하기도 역겨울만큼 아들로서도, 형제로서도, 한사람의 사회인으로서도 한심한 사람이라 형이라는 호칭을 부르기도 싫은 사람입니다. 그런 감정에 대해서도 부모님께 얘기했더니 그래도 형으로서 대접을 해주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며칠은 누워만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형이라면 형으로서 동생에게 어떤 권위를 보일만한 행동을 해야 동생은 형에게 그런 대접을 해주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나 그런 모습을 일평생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형 대접을 해주라는 부모님의 말이 너무 현실이랑 동떨어진 말 같이 들렸습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까요?